김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14일까지 8박9일간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4개 도시를 돌며 미국 각계 지도자들을 폭넓게 만나 21세기를 앞둔 한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10일 새벽 워싱턴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새 정부의 대북(對北) 화해 및 교류 확대정책을 설명, 양국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대통령은 또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로 출범한 새 정부의 경제개혁 및 남북화해정책을 천명할 예정이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