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철도청은 4일 도시간고속열차(ICE) 참사사건과 관련, 안전점검을 위해 ICE 제1세대 60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2세대 ICE도 최고시속을 1백60㎞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1년 도입된 ICE는 모두 1백대로 이중 사고 열차와 같은 종류인 1세대가 60대, 무게가 가볍고 속도가 더 빠른 2세대가 40대이다.
한편 3일 발생한 ICE의 사고 원인이 열차바퀴 파손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ICE 차체 결함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호르스트 스투흘리 연방철도청장은 사고 원인이 인재(人災)라는 증거는 없으나 열차 중간부분 3번째 객차의 ‘부서진 바퀴’가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셰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