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의 문화정책 방향(박문석·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문화는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위기 극복 수단이며 21세기 첨단산업으로서 막대한 고용을 창출해낼 수 있다. 산업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문화산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에서 99년부터 5년간 총77만명의 신규고용이 전망된다.
따라서 앞으로 문화정책은 △문화산업의 전략산업화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통한 상품화 △관광산업의 육성 등을 지향해야한다. 정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패션산업등 부가가치 높은 문화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문화산업 진흥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문화와 경제의 상호작용(말리스 훔멜 이포경제연구소 문화경제실장)〓독일경제 전체 고용과 소득의 3%를 문화부문이 차지한다. 고용규모론 금융보험, 부가가치로는 에너지산업과 같은 수준.
문화분야의 고용은 경기변화의 영향을 덜 받아 불황기에도 실업증가율이 타부문에 비해 훨씬 완만하다. 지난 두차례 독일의 경기변동과정에서 다른 분야는 일자리가 줄었지만 문화부문에선 고용이 급속히 증가, 실업난 해소에 기여했다.
▼문화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하랄드 클라팜 함부르크시 국제문화교류부장)〓문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즉 고용창출과 문화진흥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긴축재정으로 인해 문화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공공문화시설의 경영성과를 정밀하게 분석,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