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국가 전자상거래 공동추진…APEC정보통신회담

  • 입력 1998년 6월 5일 19시 54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전자상거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 정보통신장관회담이 5일 ‘싱가포르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싱가포르선언문에는 △역내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보통신분야 무역자유화 △정보통신기술 및 통신망 응용서비스 개발협력 △21세기를 대비한 인력개발 등 4가지 분야의 발전방향 및 실천계획을 담았다.

18개 APEC 회원국 정보통신장관은 APEC 통신그룹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기기 평가에 대한 상호인정약정(MRA)시행 선언문을 채택해 역내 정보통신기기 무역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통신망을 연결하고 정보통신 국제공동기술 개발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번 회의기간에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5개국 정보통신장관과 개별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분야의 시장개방조치 내용과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설명하는 등 해외자본 유치활동을 펼쳤다.

다음 APEC 정보통신장관회담은 2000년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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