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銀 외자8억달러 유치 추진…美은행 지분참여 협상

  • 입력 1998년 6월 10일 07시 09분


이관우(李寬雨)한일은행장은 증자를 위해 미국 투자은행과 2억달러의 자본참여 협상을 진행중이며 해외자회사와 자산을 4억4천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모두 8억1천만달러의 외자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행장은 9일 거래기업 재무담당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회사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서던 캘리포니아’를 미국계 은행에 3천5백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일은행은 해외점포장 사택 등 각종 해외부동산을 매각하고 1백억달러에 달하는 외화자산을 기반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 등을 발행해 4억4천만달러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부채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유럽과 일본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7천만달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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