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는 달러화뿐 아니라 유럽 각국 통화에 대해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엔화가치는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오후 들어 큰 폭으로 떨어져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엔화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1엔 높은 1백41.07엔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미일(美日) 재무차관급 회담에서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특별한 합의사항이 없었다는 소식과 동남아 통화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엔화가치를 끌어내린 원인이었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