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암살위기 모면…해안도로서 총격 팔꿈치 부상

  • 입력 1998년 6월 12일 19시 47분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 주 무장괴한들의 암살기도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리비아인 여행자들이 11일 전했다.

카이로에 도착한 리비아인 여행자들은 카다피가 1일 이집트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중 리비아의 디르나 지역의 한 해안도로에서 무장세력의 총격을 받고 팔꿈치를 부상했으며 여성 경호원 1명이 죽고 다른 경호원 7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한 TV도 이집트 보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카다피 암살미수사건이 2일 디르나에서 발생했으며 카다피는 약간 부상했으나 경호원 1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비아의 관영 통신사는 “이같은 소문은 거짓이며 역겨운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카이로·트리폴리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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