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서 나온 이브 몽탕 누명 벗었다…친딸주장 거짓판명

  • 입력 1998년 6월 13일 07시 52분


딸이라고 주장하는 처녀때문에 친자확인을 위해 죽은 뒤에 무덤이 파헤쳐지는 수모를 당했던 프랑스의 가수 겸 배우 이브 몽탕의 누명이 벗겨졌다.

프랑스 법조관계자들은 12일 몽탕과 그의 딸이라고 주장해온 오르 드로사르(24)의 치아 유전자 감식 결과 유전자적 일치성이 없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몽탕의 연인이었던 플러랑쥐는 드로사르가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는 주장을 몽탕이 부인하자 9년전 친자확인 및 유산상속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몽탕이 91년 70세를 일기로 사망하는 바람에 시신발굴과 유전자 감식까지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던 것.

〈파리〓김상영특파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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