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기획청이 12일 발표한 ‘97회계연도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1·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1.3%로 집계돼 작년 4·4분기(마이너스 0.4%)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일본은 △94년 0.6% △95년 2.8% △96년 3.2%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제기획청은 “작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의 여파로 내수소비가 격감한데다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이 겹치면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신용조사기관인 데이코쿠(帝國)뱅크는 5월중 도산한 일본기업은 1천7백91개사, 이들 기업의 부채총액은 7천8백6억엔으로 5월기준으로 사상 최악이었다고 발표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