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이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반도의 전쟁억제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국과 함께 논의하되 교류협력은 남북간에 직접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대통령을 사면한 데 대해 “죄를 용서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권이라는 면에서 용서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법에 의해 부과된 벌금은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CNN과 가진 생중계 인터뷰에서 “북한은 중국이나 베트남을 본보기로 삼아 시장경제를 수용하고 개방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북한이 개방하지 않으면 결국 정권도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