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화쩌 인민일보사장]「개혁-개방의 전도사」

  • 입력 1998년 6월 14일 19시 39분


인민일보의 사오화쩌(邵華澤·65)사장은 ‘인민일보의 최장수 지도자’로 불린다. 89년 톈안(天安)문사태 직후 인민일보 총편집에 취임한데 이어 92년 11월 사장직에 올라 10년째 인민일보를 최선두에서 이끌어오고 있기 때문. 톈안문사태 직후 당시 실력자인 덩사오핑(鄧小平)이 사오사장을 직접 편집책임자로 임명했다.

사오사장은 인민일보를 통해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선전하고 개혁의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오사장은 신화통신사장과 함께 장관급 사장이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을 두번째 연임하고 있다.

사오사장은 한국과의 언론교류에도 관심이 크다. 그는 최근 “동아일보사와 인민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공자사상토론회 등 이데올로기와 체제의 차이를 떠나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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