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 이어 열린 특별연설에서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과 정덕구(鄭德龜)재정경제부차관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미국측에서는 피터 체이스 메릴린치증권 아시아담당 회장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월가의 시각을 밝혔으며 제리 미첼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공사는 한국 경제위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양국 재계 인사들은 이날 기술 및 제조, 서비스, 지적재산권 등 분과위별로 토론을 갖고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재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16일에는 폐회식을 갖고 공동성명을 낸 뒤 오후에는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 한국에서는 구회장을 비롯해 조석래(趙錫來)효성그룹회장 강진구(姜晋求)삼성전기회장 등 40여명이, 미국측에서는 토머스 어셔 USX 회장, 토니 마사로 링컨일렉트릭 회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