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은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제재완화는 양국간 기본합의문에 따라 응당하게 돼있는 핵심적인 의무사항”이라며 “우리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은 기본합의문에 따라 경제제재의 완화를 위한 충분한 명분을 제공했으나 미국은 정치적 양보를 받아내려고 집요하게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제재정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우리가 선택한 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