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30일 심비오스사를 미국 LSI로직사에 현금 7억6천만달러(약 1조원)에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LSI로직은 심비오스 매입을 올 3·4분기(7∼9월)중 끝낼 예정이다.
95년 현대전자가 AT&T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3억4천만달러에 인수해 설립한 심비오스는 지난해 6억2천만달러 매출에 6천9백만달러를 남긴 ‘알짜’ 기업. 현대는 올해 2월 흑자기업인 심비오스를 어댑텍사에 매입금액의 2배가 넘는 7억7천5백만달러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최근 계약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