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자회사 「심비오스」, 美 LSI로직에 매각

  • 입력 1998년 6월 30일 19시 32분


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의 미국내 자회사 심비오스가 어댑텍과의 매각 계약 취소 발표후 4일만에 다른 업체에 다시 매각됐다.

현대전자는 30일 심비오스사를 미국 LSI로직사에 현금 7억6천만달러(약 1조원)에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LSI로직은 심비오스 매입을 올 3·4분기(7∼9월)중 끝낼 예정이다.

95년 현대전자가 AT&T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3억4천만달러에 인수해 설립한 심비오스는 지난해 6억2천만달러 매출에 6천9백만달러를 남긴 ‘알짜’ 기업. 현대는 올해 2월 흑자기업인 심비오스를 어댑텍사에 매입금액의 2배가 넘는 7억7천5백만달러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최근 계약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