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性추문 폭로, 린다 트립 대배심 증언

  • 입력 1998년 7월 1일 19시 40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전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을 처음 폭로한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이 지난달 30일 연방대배심에 출석해 증언했다.

트립은 약 6시간에 걸쳐 르윈스키로부터 들은 클린턴대통령과의 성관계 및 위증교사 여부,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녹음한 경위 등에 관해 신문을 받았다.

트립은 증언을 마치고 대배심을 떠나면서 “검사와 배심원단이 제기하는 질문에 진실되게 답변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고 말했다고 그녀의 변호인이 전했다.

관계자들은 트립이 2일 연방대배심에 다시 소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을 담당해온 미 연방지법의 수전 라이트 웨버 판사는 이날 사건의 증언기록 및 문건을 대부분 공개토록 명령했다.

〈워싱턴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