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일 등젠화(董建華)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민주계 인사들을 만나고 현지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연설한다.그의 방중기간중 항공기 27대 구매와 중국 산시(山西)성 북부에 5억달러의 발전소건설 등 양국간에 30억달러 규모의 무역 투자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대만의 독립과 국제기구 가입에 반대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은 중국과 공화당이 지배하는 미 의회를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1일 중국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이들은 또 클린턴대통령이 대(對)대만 무기판매를 옹호한 것은 중국을 안심시키면서 대만의 일방적인 지위변경을 막고 대만문제와 관련해 의회와의 대립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담당 책임자인 제임스 프르지스텁은 “클린턴은 기본적으로 이전의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그의 방중기간중 발언이 대만에서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상하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