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외무성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공동문서에는 21세기를 향한 한일간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신 파트너십 구상’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역사문제 청산에 관해 일본은 94년8월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 담화 등에서 밝힌 역사인식에서 더 나아가기가 어려운 반면 한국은 일본측이 한발 더 나아가기를 요구할 것”이라며 “역사문제를 둘러싼 문안조정이 김대통령 방일준비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두 나라는 2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외무차관회담에서도 김대통령 방일때 과거청산 문제를 결말짓기로 합의했다.
한일 신 파트너십 구상은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가 4월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때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한 사항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