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시카와(石川)현 축산종합센터에서 쌍둥이 복제 송아지가 태어난데 이어 현재 일본내 8곳의 축산시험장 등에서 30마리의 소가 복제 기술을 이용해 임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이바라키(茨城)현 농수산성 축산시험장과 가고시마(鹿兒島)현 육용우개량연구소에서 이달중 복제 소가 태어날 예정이다. 복제 소들은 성장한 소의 귀나 난관 또는 태아에서 채취한 세포의 핵을 다른 소의 미수정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해 영국에서 복제 양이 처음 탄생한 뒤 일본의 여러 연구소는 복제 소 출산을 위한 연구경쟁에 돌입했었다. 일본 축산계는 복제기술을 이용해 우량육우 품종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질 좋은 고기를 싼 값에 공급하고 수입쇠고기에도 대항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