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은 9일 “내년 6월쯤 세계 인구가 60억명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일 유엔이 정한‘세계 인구의날’.이날을 이틀 앞둔 9일 나피스 사디크 유엔인구기금회장은 “인구가 60억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인류의 대단한 성취”라며 “이에 따라 내년 6월16일을 ‘60억명의 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인구는 59억명. 1800년 10억명에 불과했던 세계 인구는 1백30년 뒤인 1930년에 20억명선을, 1960년에 30억명선을 돌파했다. 그 뒤 인구는 지금까지 10년마다 거의 10억명꼴로 늘어왔다.
현재 전세계에서는 매년 8천1백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난다. 지구는 초당 3명, 하루에 22만여명을 ‘새 식구’로 맞아들이고 있는 셈.
그러나 유엔은 인구성장세가 둔화됐으며 앞으로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59억명의 세계 인구 중 11억명은 15∼24세의 젊은층이며 60세 이상인 고령인구는 약 5억명으로 파악됐다.
유엔인구기금은 15∼24세의 젊은층이 구성할 가족규모에 따라 21세기 인구성장속도가 판가름날 것이라 말하고 가족구성원에 대한 결정은 경제 교육 보건 등의 요인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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