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몽드는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예술가들과의 대화, 한국의 공연예술 소개, 서울에 대한 인상 등을 일기형식으로 정리한 기사에서 70년대 독재정권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과 투쟁이 잊혀졌던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올해 아비뇽축제에 공식초청된 한국과 대만은 일본제국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하면서 문화적 토양과 정체성을 형성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의 전통문화는 독창적이지만 현대예술은 미흡한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한국은 경제위기로 인해 아비뇽축제에서도 당초 계획과는 달리 승무 판소리 사물놀이 무속춤 궁중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하나로 묶어 공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