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리경선 본격화…오부치 16일 출마선언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45분


일본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오부치파가 15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외상을 자파의 총재후보로 결정함으로써 차기 총리 지명을 위한 자민당의 경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부치외상은 16일 총재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민당내 미쓰즈카(三塚)파를 중심으로 한 중견 소장의원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후생상이나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전관방장관을 총재후보로 내세울 것을 추진하고 있어 경선은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한편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으로 고이즈미후생상이 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지야마 전관방장관이 17% △오부치외상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전외상이 똑같이 14%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전총리가 6%를 차지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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