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간지는 “BMW가 기아차 인수입찰에 이탈리아 피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BMW는 저가 소형차와 미니밴 부문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MW는 또 기아차를 인수할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의 저임금 국가에서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영국의 로버, 미니, MG 등 소형자동차 회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BMW는 지난 달 롤스로이스 인수전에서 폴크스바겐에 밀려 실패했고 최근 피아트와의 합병설도 나돌았다.
피아트의 파올로 프레스코 신임 회장은 이날 BMW와 함께 기아차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으나 “가능성이 분명히 보이면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