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대 분자생물학과 헨드릭 포이나르 박사는 17일자 ‘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논문에서 미국 네바다주의 한 동굴에서 발견한 멸종동물 ‘아메리칸 땅늘보’의 배설물에서 이같은 DNA 추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배설물은 2만여년전의 것으로 이 동물이 섭취한 음식물의 DNA를 검출해내 당시의 식생분포도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멸종동물의 배설물은 많이 발견됐지만 DNA 분석으로 먹이가 된 식물이 어떤 종류였는지를 알아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