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엔화채권발행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심각해진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정부 및 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다.한전 관계자는 20일 “다음달중 3년만기의 엔화채권을 1백억엔 이상 일본 금융시장에서 발행키로 하고 현재 일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교섭중”이라며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전의 엔화채권 발행재개가 성공하느냐 여부가 일본 금융자본이 아시아 각국 및 개발도상국으로 다시 흘러갈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