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英-獨증권거래소 제휴에 발끈

  • 입력 1998년 7월 20일 19시 33분


독일과 영국이 양국간 증권거래소 제휴협력계획을 발표하자 프랑스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파리증권거래소는 영독의 제휴협력에 대항하기 위해 9월까지 국제증권거래소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장 프랑수아 테오도르 파리증권거래소장은 18일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구상중인 국제증권거래소에는 프랑크푸르트와 런던 증시만 제외하고 다른 유럽 증시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휴상대로 밀라노 브뤼셀 마드리드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나아가 미국 뉴욕 증시와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허승호기자〉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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