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직위를 이용, 고객예탁금을 빼돌려 홍콩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등의 수법으로 각각 10억위안(약 1천5백억원)이상을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권업계 소식통은 “지난주 이들의 구속에 이어 다른 증권회사 간부들도 비리혐의로 잇따라 체포되고 있다”며 “증권감독위가 5월부터 대형증권사에 조사팀을 파견, 위법행위를 집중조사중”이라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쥔안증권은 총자산 1백70억위안에 지난해 영업이익 7억위안을 기록한 전국 최대규모의 증권사. 구속된 장이사장은 증권업계의 대부로, 올해 32세인 양총재는 선전 증권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불려왔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