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홍콩에 본부를 둔 경제평가기관 골드만 삭스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과 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개혁이 앞서가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시장개방과 금융개혁 노력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보고서는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의 금융위기에 개입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각국 경제는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긴장과 함께 경기침체가 9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국가의 대부분이 일본식 모델을 따르고 있어 가장 상황이 나은 국가들도 발표된 개혁프로그램의 내용에 비해 성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소기업은 신용경색으로 잇따라 도산하고 있는 반면 재벌기업은 은행대출을 독식하고 있으며 기업파산과 관련한 법률 개혁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