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연방군과 세르비아 경찰은 공세 나흘째인 이날 코소보의 주도(州都) 프리슈티나에서 남서쪽으로 80여㎞ 떨어진 주니크를 포위하고 알바니아계 난민과 코소보해방군(KLA)측에 투항을 종용하고 있다.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은 올 5월부터 반군이 장악,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프리슈티나와 코소보주 제2의 도시인 페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정부군이 탈환함으로써 조만간 차량의 통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비아측의 이번 공세는 알바니아계 온건파 지도자인 이브라힘 루고바와의 협상에 앞서 반군측에 군사적 타격을 가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의 고위 관리로 구성된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이날 사흘 일정으로 프리슈티나를 방문, 중재활동에 들어갔다.〈프리슈티나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