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하우센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임원진을 교체하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지난 3개월여간의 협상과정에서 외환은행 경영진에 대해 굳은 신뢰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환은행이 합병 후 건실한 은행이 된다면 주주로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우량은행과의 합병에 찬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코메르츠은행은 외환은행에 3천5백억원을 액면가에 출자해 총주식의 29.79%를 소유하게 됐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