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노로돔 라나리드 전 제1총리의 푼신펙(민족연합전선)당은 이번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이뤄졌다며 경합지역의 재선거와 선거부정 조사를 요구했다.
CPP는 28일 도시와 농촌지역의 부분적인 개표결과를 토대로 “1백22개 의석중 CPP가 과반수를 5석 넘긴 66석을, 푼신펙당은 40석, 삼 레인시당은 16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방외교관들은 “CPP가 초기 개표에서 고전했으나 농촌지역의 개표결과가 나오면서 박빙의 리드를 계속하고 있어 과반수 확보가 무난할 것”이라며 “그러나 단독정권 구성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 확보는 어려워 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 레인시당도 자체 선거요원들의 보고서를 인용, “22% 개표가 이뤄진 현재 CPP가 38.3%로 선두이며 푼신펙당이 37.5%, 삼 레인시당이 24.2%에 올라 있다”고 패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라나리드 전 제1총리는 28일 “선거 부정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질때까지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기로 삼 레인시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엔합동선거감시단(JIOG)은 “선거가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 “각 정당들이 선거결과를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놈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