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양쯔강 이어 북부 넌江 범람위기…난징등 대도시 비상

  • 입력 1998년 7월 29일 19시 36분


양쯔(揚子)강의 홍수사태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북부의 넌(嫩)강도 폭우로 범람위기에 처해 있다.

인민일보는 29일 “24일부터 넌강 유역에 쏟아진 폭우로 물이 불어나기 시작해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29일 넌강의 수위가 1백40.9m에 이르러 사상 최고수위를 넘어설 것이며 강 유역에 1천여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고 전했다.

넌강은 쑹화(松花)강의 지류로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에서 발원,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에 걸쳐 흐르며 총길이는 1천89㎞다.한편 양쯔강 유역은 홍수물마루(강물의 최고수위부분)가 28일 우한(武漢)시 구간을 무사히 통과한데 이어 29일 현재 장시(江西)성 안후이(安徽) 성 구간을 통과중이어서 하류의 난징(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가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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