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포스트 『北 지하기지서 미사일 상당수 생산』

  • 입력 1998년 7월 29일 19시 42분


북한이 지하에 거대한 미사일생산기지를 구축, 미국의 첩보위성을 피해 상당량의 노동미사일을 생산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미국 정보기관들의 대량무기 확산 탐지능력을 조사하고 있는 하원 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은 노동 미사일 개발을 숨기기 위해 ‘지하도시’를 건설해왔으며 미국이 파악하기 훨씬 전에 노동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슈나이더 전국무차관의 말을 인용, “북한은 하루에 폭 17m 길이 67m의 땅굴을 팔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미국 정보기관이 북한의 미사일 생산능력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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