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입각한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장관은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평론가 겸 작가. 대학졸업후 18년간 통산성 관료를 지낸 그는 한국에도 번역된 ‘지가(知價)혁명’을 비롯해 베스트셀러를 잇따라 내놓았다. 또 최근까지 아사히신문에 소설을 연재했으며 날카로운 경제 및 사회비평으로 각 방송의 단골출연자이다.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외상은 외무성 정무차관에서 이례적으로 바로 각료로 승진, 거물정치인이 ‘외교사령탑’을 맡던 관례를 깨뜨렸다.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중진 정치인 대신 실무형의 고무라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문부상에 기용된 아리마 아키토(有馬朗人)전 도쿄대총장은 일본의 대표적 원자물리학자로 정계에 투신하자마자 각료로 기용됐다.
노다 세이코(野田聖子)우정상은 유일한 여성이라는 점외에도 38세의 최연소 각료가 돼 화제다.
〈도쿄〓권순활특파원〉kwon88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