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고용청은 최근 실업자들도 최장 3주일간 휴가를 떠나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실업자들은 실업수당과 생계보조금 등 각종 사회복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즉 실업자들은 원칙적으로 주소지에 항상 대기하면서 직업소개를 기다리는 이른바 ‘구직노력의 의무’를 다해야 했기 때문.
연방고용청은 여행기간에 직업소개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실업자들에게 여행을 허용하고 각종 복지혜택을 계속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실업자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편이기 때문에 3주 이상의 여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일에는 약 4백만명의 실업자가 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