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비구름층이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덮고 있다.비구름층은 폭우를 쏟으며 곳곳에 물난리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한국 일본지역이 예년에는 북태평양의 따뜻한 공기가 확장하면서 비구름대가 대륙쪽으로 밀려가 7월 하순경부터는 폭염에 시달렸던 곳.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운이 쇠퇴하면서 비구름대를 밀어올리지 못해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처럼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력이 약화된 것은 지난해 중반이후 맹위를 떨친 ‘엘니뇨현상’을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구자룡기자〉bong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