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에 영향을 받아 유럽 일본 및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해 세계증시 동반폭락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4일 전날보다 2백99.43 포인트(3.41%) 하락한 8,487.31로 마감됐다. 이날의 하락폭은 세계증시가 동반폭락한 97년 10월27일의 5백54.26포인트하락,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87년 10월19일의 5백8포인트하락에 이어 미국증시 사상 세번째로 큰 것이다.
한편 도쿄(東京)증시도 5일 미국 주가폭락의 영향으로 닛케이(日經)평균주가가 한때 2백엔 이상 폭락했다가 일본정부의 개입에 따라 다소 회복돼 전날보다 31.42엔 떨어진 15,992.16엔으로 마감됐다.
〈도쿄·워싱턴〓권순활·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