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인 프랑스계 은행 소식통은 11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최소한 3건의 국가채무 상환기일인 10일 이자만 변제하고 원금은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채권은행들에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재정경제장관으로부터 상환기일이 돌아온 채무는 일단 일부만 갚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원금상환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은행들은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만기도래하는 원금의 상환을 못한다’는 사전통보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르타사스미타장관은 “우리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 및 채권은행단과 국가채무 총괄 만기연장을 시작해 이달말까지 끝낼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원금을 갚지 않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도 아니고 채권은행들과 양해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카르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