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네트(대표 허진호·許眞浩)는 14일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 PSI넷과 매각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네트는 이에 앞서 7월중순 임시주총을 열어 삼보컴퓨터 한국전력 나래이동통신 등 주요 주주들에게 매각계획을 설명했다.
PSI넷은 아이네트의 지분 전량과 직원 시설 일체를 인수하게 된다. 투자금액중 절반인 1천5백만달러는 아이네트의 지분 인수에 쓰이고 나머지 1천9백만달러는 증자 통신망신설 등 신규투자에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네트의 인터넷 국제전화 사업은 국내 별정통신사업사의 외국인 지분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제삼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아이네트의 허사장은 이 회사가 매각된 이후에도 계속해 사장직을 맡게 되며 회사이름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네트는 9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의 허진호씨가 설립한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으로 삼보컴퓨터가 최대주주이다.
〈정영태기자〉 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