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귀자르는 납치범」 아내-아들 제보로 잡혀

  • 입력 1998년 8월 20일 07시 10분


부유층 인사를 납치해 귀를 잘라 피랍자 가족에게 보내 몸값을 받는 악랄한 방법으로 2백여건의 범행을 저지른 아리스멘디 로페스(39)라는 납치범이 9개월간의 추적끝에 멕시코 경찰에 18일 체포됐다고.

과거 간호사였던 그의 부인은 피랍자의 귀를 잘라내는 역할을 맡고 아들과 며느리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5월에 먼저 붙잡힌 그의 가족들은 형량을 줄여 주겠다고 하자 로페스의 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는 것.〈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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