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는 90년대 초 이 공장의 건축을 지원했던 미국과 유럽의 기술자 및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르툼의 공장은 의약품과 가축병 치료약을 생산하는 곳이며 신경가스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수단 주재 독일대사 베너 다움도 “공격을 받은 공장은 의약품 생산시설이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본국에 제출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 최근호가 보도했다. 다움 대사는 “문제의 공장은 항생제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라며 “어느 누구도 이를 화학무기 생산시설로 볼 수 없다”고 보고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