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영자 80% 『내년1월께 경기 바닥』

  • 입력 1998년 8월 31일 19시 24분


일본의 주요기업 경영자들은 일본경기가 내년 1월 이후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일본의 1백대 주요 기업대표를 대상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조사,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80.8%는 경기가 최저점에 이르는 시기를 내년 1월 이후로, 17.2%는 금년 내로 내다봤다.

현재 경기에 대해 응답자의 50.5%는 “디플레 국면에 접근하고 있다”, 40.4%는 “이미 디플레 국면에 들어가 심각하다”고 대답했으며 65.7%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주가의 동시 하락과 관련해 이들 경영인들은 “일본이 금융관련법안 등을 조기에 마련해 긴급히 대책을 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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