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유찰]『한국 신인도 손상…재입찰도 공정성의문』

  • 입력 1998년 9월 1일 19시 34분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는 1일자에서 “기아자동차 입찰이 유찰됨으로써 거품이 많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이 늦어지고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손상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금력 경영기법 기술력 등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라면서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높은 부채비율, 빈약한 현금흐름과 낮은 신용도 때문에 기아를 인수할 재정적 능력이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달 안에 재입찰이 실시된다고 하지만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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