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홍콩의 장 단기 외화표시채권 등급을 ‘A+/A-1+’에서 ‘A/A-1’로 낮췄으며 홍콩달러화의 장 단기 등급도 ‘AA-/A-1+’에서 ‘A/A-1’로 낮췄다”고 밝혔다.
홍콩의 신용등급을 이처럼 낮춘 것은 당국의 대규모 증시개입과 동아시아 경기후퇴가 홍콩에 미치는 충격이 점점 커지면서 재정신축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홍콩의 신용등급 조정과 세계 주가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의 항셍(恒生)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7천대 이하로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다.
한편 홍콩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며 S&P의 조치는 불공정하다”고 항의했다.
〈홍콩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