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관은 3일간의 방일기간 중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갖는 데 이어 오부치 게이조(小淵 惠三) 일본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간 안보관심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천장관은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이 지난달 31일 일본 북동쪽 태평양을 향해 대포동1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한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대북(對北)제재 조치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이 대북경수로 건설비 분담거부와 일본―북한간 국교정상화회담 재개 및 추가 식량지원 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