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는 22,23일 일본 도쿄의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일본의 큰북’공연에 앞서 도쿄타격단 단원들이 지난달 31일 내한한 데 따른 것. ‘일본의 큰북’ 공연 2부에는 서울풍물단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시연회는 일본 피리 시노부에가 연주하는 ‘아리랑’으로 시작, 한국의 사물놀이 가락과 일본의 큰북연주가 어울려 섞이며 흥겨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물놀이패의 일본공연등을 통해 양국의 북이 한 무대에 선 일은 있지만 두나라 북이 같은 작품에서 어울리기는 이번이 처음.
도쿄타격단 히라누마 진이치대표는 “일본의 타악음악이 직선적 리듬을 추구하는 데 비해 한국은 복합적 ‘곡선 리듬’을 갖고 있다”고 두나라의 북을 비교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