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제리양『연내 인터넷인구 1억명 돌파』예상

  • 입력 1998년 9월 6일 20시 37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정보검색업체인 미국 야후사 창립자 제리 양(29)은 “올해안에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가 1억명으로 늘어나고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백15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리 양은 5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컴덱스코리아 개막 기조연설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2002년 인터넷 인구는 올해보다 3배 늘어난 3억2천만명, 인터넷광고는 현재보다 7배, 인터넷을 통한 기업 서비스 및 상품거래 규모는 9배로 각각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인터넷 전자상거래(EC)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고객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D나 책 등을 주문받더라도 약속한 날짜에 고객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전자상거래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으며 결국 외면당하고 만다는 것.

그는 인터넷의 미래와 관련, 앞으로 기존의 PC 외에 TV 휴대전화 무선호출기 등을 통해서도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진기자〉 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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