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추정』 공식입장 밝혀

일본정부는 7일 “북한이 지난달 31일 실시한 발사실험은 인공위성이 아니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일본정부 대변인인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과 관련, “이번에 발사된 것이 인공위성이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보는 일절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설령 북한측 주장대로 인공위성이라고 하더라도 위험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이런 폭거는 절대 용납할 수가 없다”고 말해 북한의 발사실험을 거듭 비판했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郎)방위청장관도 6일 아사히TV와의 회견에서 “발사된 물체의 속도와 각도 등을 종합판단할 때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누카가장관은 또 “현재 일본이 보유한 다목적 민간위성으로 군사정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