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훈센총리 관저에 수류탄…2발폭발 인명피해없어

  • 입력 1998년 9월 7일 19시 33분


캄보디아의 실력자인 삼타 훈센 제2총리의 관저가 7일 수류탄 공격을 받음으로써 7월 총선의 공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고조된 정치적 긴장이 폭력사태로 비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55분경(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괴한 두명이 총리관저의 4m 높이 정문너머로 수류탄 두발을 던져 폭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훈센은 이날 수류탄 공격직후 정치적 반대자들을 체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총선이후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 북부 시엠립에서 야당세력과 정치협상을 해온 훈센은 이날 협상불참을 선언하고 야당세력에 대한 강경입장을 밝혔다.

〈프놈펜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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