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재난관리부는 7일 “최근 2개월동안 계속된 홍수로 7백26명이 숨지고 갠지스강이 사상 최고의 수위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예보센터의 한 기상전문가는 “몬순(계절풍)기후가 두달이상 지속되면서 갠지스강의 수위가 2천2백여명의 사망자를 낸 88년 대홍수 때의 기록을 넘어섰다”며 “갠지스강과 합쳐져 삼각주를 이루는 브라마푸트라강의 수위 역시 범람 직전까지 올라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 다카 일원에 군병력이 동원돼 제방 보강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수도권 주민의 3분의 1을 보호하는 댐을 비롯한 일부 홍수방지댐들이 범람위협을 받고 있다.
〈다카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