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北 위성발사…궤도진입엔 실패』 공식발표

  • 입력 1998년 9월 15일 19시 31분


미국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매우 작은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루빈대변인은 “(발사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발사 그 자체가 주변국들을 위협할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지는 15일 “비록 궤도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북한의 로켓이 미 국방부와 정보관리들이 처음에 보고했던 것보다 매우 강력한 것이었다”고 익명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스는 “북한의 미사일은 프로그램의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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